이언주 "여수·포항 등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해야"

"추경 조속히 편성해야…지역화폐 발행도 촉구"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4.8.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제상황점검단은 23일 여수 석유화학산업단지와 포항 철강단지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및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했다.

점검단 단장을 맡은 이언주 의원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점검단에 따르면, 전 세계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밀집한 지역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하고 추가경정예산을 조속히 편성해야 한다고 했다.

또 지역화폐 발행으로 소비 진작과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등 경제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정부가 발빠르게 외한수급 개선안을 마련한 것은 의의가 크지만 이러한 조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 출범할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관계를 위해 한미 간 협력 컨트롤타워를 체계적으로 구축·가동해야 한다"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나 무역 협정 재검토 등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략적 접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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