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퇴진 농민 상경투쟁길' 차단한 경찰 항의 방문

김성회·이소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에 항의 의사 전달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봉준 투쟁단 농민들과 시민들이 22일 서울 남태령 고개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4.12.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유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파면을 촉구하기 위한 농민단체의 상경 투쟁 길을 막은 경찰을 항의 방문했다.

22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성회·이소영 등 민주당 의원들은 농민들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남태령 고개 현장에 있다가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에게 항의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방문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트랙터를 몰고 상경 투쟁을 위해 전날 낮 12시쯤 서울 진입을 시도했으나 남태령 고개를 봉쇄한 경찰의 차 벽에 막힌 뒤 이날까지 대치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 2명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연행됐다. 전날 윤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여했던 일부 시민이 남태령 대치 현장으로 모이며 대규모 집회도 열렸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