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백골부대 방문 "나라에 큰일 있었다…지켜준 여러분 감사"
OP 방문 후 장병들과 점심…위문금·위문품 전달하며 고마움 전해
- 임세원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최전방 백골 부대를 찾아 위문금을 전달하면서 장병들을 격려했다.
우 의장은 18일 강원도 철원군 육군 제3사단 백골 부대 중대 관측소(OP)를 방문해 "여러분들이 철저히 중부 전선을 잘 지켜주셔서 우리 국민이 편하게 지낼 수 있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회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으로서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국가적 혼란이 있었다"면서 "튼튼한 국방이 보장될 때 우리 경제가 돌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 전방에서 작은 일만 일어나도 국민들에겐 크게 느껴질 수 있어 더더욱 철저히 군대의 직분을 잘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우 의장은 현장 지휘관의 브리핑을 받은 뒤 망원경으로 관측소를 살피면서 군 경비 태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불사신대대 장병 식당으로 이동해 장병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식사에 앞서 우 의장은 "제 아들도 1사단 수색대로 자청해 갔다"면서 "여러분들이 지금 국방을 튼튼히 지켜주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추운 날 얼마나 노고가 많은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며칠 사이에 나라에 큰일이 있었다"면서 "이런 시기에 국방 태세 잘 갖춰서 흔들림 없이 우릴 지켜준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했다.
우 의장은 이어 "군대는 우리 안보를 지키고 정치는 평화 지킨다고 한다"면서 "정치가 좀 더 잘해서 남북 관계를 잘 만들고, 한편으로 튼튼한 국방을 통해서 평화를 유지하고 우리 국민들이 좀 더 안심하게 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 의장은 백골 부대에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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