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윤석열씨, 뭐가 무서워 출석요구서 반송…국민의 수치"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조국혁신당은 18일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내란수괴를 대통령 자리 앉혀둔 것이 국민 모두의 수치"라고 했다.

혁신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관저 앞에서 3년은너무길다특별위원회(탄추위)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선민 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은 "대통령 관저에서 웅크리는 윤석열 씨, 4번이나 대국민 담화하면서 몽니 부릴 땐 언제고 법 심판대에 오를 것 같으니 머리 박은 꿩처럼 숨어있나"라며 "당당하게 공조수사본부에 나가서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계엄 선포를) 했다고 다시 말해봐라. 뭐가 무서워서 출석요구서도 반송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국회의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헌법재판소의 시간"이라며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주문을 곧 듣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혹시 변수라면 헌재 재판관 구성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임명만 하면 된다"며 "국민의힘은 한 권한대행이 인사권을 휘두르면 안 된다며 마지막 저항을 한다"고 비판했다.

김 권한대행은 "지난 8월 혁신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검찰개혁 4법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저들은 지금 고개를 숙이지만 힘을 회복하면 다시 독이 든 일을 들이대 윤석열 같은 괴물을 다시 낳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운하 원내대표도 "공조수사본부는 한시라도 빨리 윤석열을 긴급체포해야 한다"며 "탄핵은 그저 대통령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것뿐, 수사를 받고 죗값을 치르는 건 전혀 별개"라며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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