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명구 "민주, 尹 탄핵소추 되자마자 헌재 지킴이 돌변"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2대 총선 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2대 총선 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마자 민주당이 헌법재판소 지킴이로 돌변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 심판만 처리하는 곳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구질구질한 재판 지연 전략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하고 있는 것이고, 헌법재판관 추천을 차일피일 미뤄 온 것도 민주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관 6인 체제가 지속되어 온 지난 2달 동안 감사원장 탄핵, 장관 탄핵, 검사 탄핵하면서 헌법재판관 추천을 차일피일 미뤄온 게 민주당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에 불참하기로 이날 결정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 궐위 시에는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지만, 대통령 직무 정지 시에는 임명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헌법재판관 임명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