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탄핵소추단 명단 이르면 오늘 발표"

"운영위, 이달 중 대통령실 대상 내란 사건 질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던 중 계엄군을 온몸으로 막은 보좌진과 빠른 소식을 알려준 언론인들을 향해 손뼉치고 있다. 2024.12.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원태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16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추진하기 위한 탄핵소추위원단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이나 내일 중 (명단) 발표가 가능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탄핵소추위원단은 일종의 검사 역할을 하는 위원들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정청래 의원은 당연직으로 포함된다. 법사위와 함께 군·경을 담당하는 행정안전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윤 원내대변인은 "운영위원회도 12월 말 전에 열어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관계자들, 민정수석을 불러서 이번 내란 사건 관련 질의하려고 한다"며 "국정 수습 관련해서 당내에서 대정부 질문이 필요하지 않냐는 얘기가 나오는 데 12월에 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며, 아직 최종 의사 결정은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자유발언에선 김병주 최고위원이 이번 계엄의 성격, 국회와 선관위가 집중적으로 조명되다 보니 일부 국가기관에 국한된 계엄이라고 잘못 생각하는데 전국 단위 비상계엄이 있었다고 짚었다"며 "12·12 때도 서울하고 전국으로 확장했는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전국 단위의 계엄이었다(고 의원들에게 설명했다)"고 거론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