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승 국힘 전국위의장 "비대위 설치, 지체없이 진행하겠다"

“ 선출직 최고위원 5명 모두 사퇴…당 지도부가 붕괴”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동훈 대표와의 비공개 회의를 마치고 본청을 나서고 있다. 2024.12.6/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 전국위의장인 이헌승 의원은 15일 "전국위원회 의장으로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를 위한 절차를 지체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밤 페이스북에 "탄핵안이 통과되면서 우리 당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이 모두 사퇴하면서, 당 지도부가 붕괴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헌 96조에 명시된 비대위 설치 요건인 '선출직 최고위원 4인 이상의 사퇴로 궐위'가 만족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전국위 의장이 비대위 설치를 위한 후속절차를 지체없이 진행하도록 규정돼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번 상황을 조속히 수습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선출직 최고위원인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진종오 최고위원 모두 사의를 표명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