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담화, 극한 광기·망상 가득…구속하고 감옥 가야"

신속 구속수사 촉구 결의…"직무 정상수행 못할 상태"
오늘 탄핵안 발의, 13일 본회의 보고 거쳐 14일 표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발의일인 12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4번째 대국민 담화를 시청하고 있다. 2024.12.1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윤석열은 오늘 극한 광기와 극단적 망상이 가득 찬 담화를 토해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신속 구속수사 촉구' 결의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은 시대착오적 극우 사상에 중독돼 있다"며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이 대통령 자리에 앉은 한 대한민국과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면서 "상식을 무시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윤석열의 광기는 단 일분일초도 좌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를 향해 "윤석열이 있어야 할 곳은 오로지 감옥뿐"이라며 구속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마친 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오는 13일 본회의 보고를 거쳐 14일 오후 5시 표결할 예정이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으로 발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담화문에 대한 반발로) 일정을 당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소추안 내용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의견이 (더 많이) 있었다"고 밝혔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