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까지 '1명'…한지아도 "대통령 거취 국민이 선택"

"국민의 선택에 우리 당도 따라야 해"…찬성 입장 7명
"이번 주 토요일 표결에 반드시 참여해서 바로잡겠다"

한지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대통령의 거취는 본인이 선택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선택해야 하는 것이고, 국민의 선택에 우리 당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투표를 앞두고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주 토요일 표결에 반드시 참여해서 바로잡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은 "우리 선택이 국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빠르게 인정하고 신속하게 교정해야 한다"며 "그것만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길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이 찬성 표결에 나설 경우 여권 내 탄핵 찬성은 7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 경우 탄핵안 가결을 위해 필요한 찬성표는 이제 1명으로 줄어든다. 앞서 조경태,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김재섭, 진종오 의원 등 6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윤 대통령 탄핵을 공개적으로 찬성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