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與 새 원내대표 친윤·전략통 권성동…탄핵 정국 수습 중책
18대 재·보궐 국회 입성…강원도 강릉에서 내리 5선 지내
친윤 반대 의견에도 원내대표 '경험' 평가…"탄핵 반대가 당론"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탄핵 정국에서 여당을 이끌 새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친윤(친윤석열)계 5선의 권성동 의원(63)이 12일 선출됐다.
강원도 강릉 출신인 권 원내대표는 강릉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후 중앙대 법학과에 진학했다.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17기로 수료했다.
춘천지검 강릉지청을 시작으로 광주지검, 대검찰청, 인천지검에서 검사로 일한 후 2006년 퇴직, 1년여간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일하며 정치권과 연을 맺었다.
2009년 실시된 강릉시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처음 배지를 단 후 내리 5선에 성공하며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지난 21대 총선에는 무소속으로 당선되는 저력을 보여줬다.
권 원내대표는 추진력과 협상력을 두루 갖춘 당내 '전략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9대·20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와 위원장을 맡아 여야 협의를 이끌었다.
'자원외교 의혹' 논란이 일었던 19대 국회에서 자원외교국정조사특별위원회 및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전반기)와 환경노동위원회(후반기) 간사를 활약하며 대야 전투력을 인정받았다.
윤 대통령 당선 후인 2022년에는 5년 만에 집권여당이 된 국민의힘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당시 이준석 대표가 중앙윤리위원회 징계로 당권이 정지되자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당대표직을 대신 수행했다.
탄핵 정국에서 친윤계가 원내사령탑을 맞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원내대표 경험이 위기를 돌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당내 여론이 더 우세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대표와의 불협화음은 우려 지점이다. 한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 탄핵을 공개적으로 찬성했다. 반면 권 원내대표는 탄핵 반대가 당론이란 입장이다.
△1960년 강원 강릉 △명륜고등학교·중앙대학교 법학과 △제27회 사법시험 △춘천지검 강릉지청·광주지검 장흥지청·대검찰청·인천지검 특수부장 △이명박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 법무비서관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새누리당 혁신비대위 사무총장 및 비대위원 △21대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제18·19·20·21·22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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