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한동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외 다른 방법 없다"

"尹, 조기퇴진 응할 생각 없단 것 확인…우리당 표결 참여해야"
탄핵 후 사퇴?…"직 연연하지 않을 것, 책임감 있는 방법 고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4.12.1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 관련 입장 발표를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4.12.1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발의일인 12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4번째 대국민 담화를 시청하고 있다. 2024.12.1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를 지켜보고 있다. 2024.12.1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4일 저녁 제주시 이도1동 제주시청 인근에서 21개 제주 시민단체 및 정당과 제주도민들이 집회를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2024.12.4/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모인 시민들이 윤 대통령을 규탄하고 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계엄령 선포는 무효가 됐다고 국회의장실은 설명했다. 2024.1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입구를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4일 새벽 계엄군들이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4일 새벽 계엄군들이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하자 국회 보좌진 등 직원들이 소화기를 뿌리며 대치하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모인 시민들이 출입을 막고 있는 경찰 병력에게 국회 개방을 촉구하고 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계엄령 선포는 무효가 됐다고 국회의장실은 설명했다. 2024.1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인근에 배치된 군 차량이 철수하고 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계엄령 선포는 무효가 됐다고 국회의장실은 설명했다. 2024.1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계엄군 차량 위로 군 헬기가 날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입구를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 관련 입장 발표를 하던 도중 고개를 떨구고 있다. 2024.12.1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며 당 의원들에게 표결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입장 발표를 통해 “비상계엄 후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답답함을 드렸다. 죄송하다"며 연단 옆으로 나와 90도로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는 "다음 표결 때 우리 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출석해서 소신과 양심에 따라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 저는 그래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더이상의 혼란은 막아야 한다. 이제 그 유효한 방식은 단 하나뿐"이라고 했다.

이어 탄핵안 부결 당론을 의원총회에서 설득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저는 많은 의원들께서 다시 생각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나라와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할 때"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등의 문제를 당에 일임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조기 퇴진 의사가 없음이 확인됐다"며 "대국민 약속을 어긴 것이고 즉각적인 직무 정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더 이상의 혼란은 막아야 한다. 이제 그 유효한 방식은 단 하나뿐"이라며 “다음 (탄핵안) 표결 때 우리 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출석해 소신과 양심에 따라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우리 당 의원들이 투표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탄핵에 찬성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그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답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 관련 입장 발표 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2024.12.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4.12.1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4.12.1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 관련 입장 발표 도중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4.12.1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newskij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