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TK 첫 "탄핵 표결할 것"…국힘 12명 참석 의사, 5명은 찬성

국민의힘 소속 권영진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관련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8.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TK 출신 의원 중 처음이다.

권 의원은 이날 뉴스1에 "오는 14일 토요일 탄핵 표결 때 당당하게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번 표결(7일)엔 당론으로 정해져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당론이 결정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TK 출신 의원 중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건 권영진 의원이 처음이다. 권 의원은 지난 18대 국회 첫 입성 후 33·34대 대구광역시장을 거쳐 이번 국회에 다시 입성했다.

현재까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국민의힘 의원은 권 의원을 포함해 12명이다.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은 조경태·안철수·김예지·김상욱·김재섭 의원이며, 참여 의사만 밝힌 의원은 권 의원을 비롯해 배현진·김소희·유용원·박정훈·진종오·고동진 의원이다.

윤 대통령이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표결에 참여하는 의원들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