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힘 탄핵표결 방해 대안은 윤석열 긴급체포"

"군통수권 여전히 尹에…1분 1초라도 빨리 직무정지"
"검찰, 尹구속·檢정권창출 시나리오…수사본부장 탄핵 검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란사태의 신속하고 근본적인 종결 위한 민주당의 입장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24.1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임윤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9일 "반국가 위헌·불법 세력으로 전락해 '국민의 적'이 된 국민의힘이 헌정질서를 교란하고 탄핵 투표를 방해해 불성립시키고 있기 때문에, 탄핵 투표 성립과 가결 이전에 우선적 대안은 윤석열 긴급체포"라고 주장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상의 탄핵에 의한 직무 정지, 긴급체포와 구속에 의한 실질적 직무 정지, 둘 중 하나를 1분 1초라도 빨리 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내란 7일 차다. 대한민국의 군 통수권은 여전히 윤석열에게 있고, 지휘계통은 불명확한 상태"라며 "이 상태로는 진정한 안보 위험과 조작된 군사 충돌 모두에 대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관한 신속한 수사 및 체포를 위해 고위공직자수사처 지휘 아래 검찰을 제외한 경찰과 군검찰의 합동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의 윤석열-한동훈 라인이 내란사건축소, 윤석열구속, 검찰수사권회복, 검찰정권창출 후 윤석열 사면 등 목표하에 시나리오 수사 기획을 시작했다고 본다"며 "검찰의 수사가 시나리오 수사로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동훈 장관 시절 만든 불법시행령에 의거한 내란수사에 대한 긴급수사금지 처분과 수사본부장 탄핵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