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오늘 비상 의총 개최…비상계엄 수습 방안 논의

추경호 원내대표 거취 및 대야 대응책 등 의견수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된 7일 오후 표결에 불참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마치고 서울 여의도 국회를 나서고 있다. 2024.1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수습을 논의하기 위해 비상의원총회를 개최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8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국민 공동 담화'를 통해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과 당정 공동 국정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한 대표는 "퇴진 전까지 국무총리와 당이 긴밀히 협의해 국정을 차질 없이 챙길 것이다. 대통령은 외교를 포함한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도 "국민의 뜻을 최우선에 두고 여당과 함께 지혜를 모아 모든 국가 기능을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한 대표와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의 퇴진 방법과 시점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날 의총에서는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과 관련한 시점, 방법 및 대야 대응 방안 등에 관한 의견 수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비상계엄 및 탄핵 표결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추경호 원내대표 거취와 관련해서도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