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4선 이상 중진, 9일 긴급 회동…비상계엄 수습책 논의

4선 김태호 '벚꽃대선' 윤상현 '당내 논의' 필요 주장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된 7일 오후 권성동 의원을 비롯해 표결에 불참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마치고 서울 여의도 국회를 나서고 있다. 2024.1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9일 국회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8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 모일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최근 일련의 비상계엄 상황과 관련해 당 차원의 수습책을 의논할 것으로 보인다.

4선의 김태호 의원은 8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질서있는 퇴진의 유일한 방법은 '탄핵보다 빠른 조기대선'"이라며 "답은 '벚꽃대선'"이라고 말했다.

4선의 윤상현 의원은 같은 날 SNS에 ""사안이 엄중할수록 당의 의사결정 기구와 당원, 국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대통령의 직무배제, 질서 있는 조기퇴진 등의 방안 역시 당내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여당 4선 의원은 김도읍·김상훈·김태호·박대출·박덕흠·안철수·윤영석·윤재옥·이종배·이헌승·한기호 의원이다. 5선은 권성동·권영세·김기현·나경원·윤상현·조배숙 의원이다. 6선은 조경태·주호영 의원이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