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 내일 이주호·충암고 교장 불러 '계엄' 현안질의

숙명여대 총동문회장도 출석…'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도 질의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교육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이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의 '교과용 도서' 지위를 박탈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안건조정위원회에서 강행 처리한 것에 반발하며 전체회의에 불참했다. 2024.11.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교육위)가 오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관련 사태파악을 위해 이주호 교육부장관을 참고인으로 부른다. 아울러 계엄 선포로 피해를 받은 충암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신해 충암고 교장도 출석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는 오는 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 장관과 이윤찬 충암고등학교 교장, 숙명여대 총동문회장, 장문석 경희대 시국선언 교수 등에 대한 현안 질의에 나선다.

국회 교육위 소속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이 장관의 책임소지 여부를 따져 묻고, 계엄 선포로 인한 피해 상황을 청취할 계획이다.

또한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현안 질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윤명화 충암학원 이사장은 지난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며 "충암은 도대체 학생을 어떻게 키우는 것이냐"는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밝혔다. 충암고등학교는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의 모교다.

윤 이사장은 "윤석열과 김용현 등을 충암의 부끄러운 졸업생으로 백만 번 선정하고 싶다"라고 비판했다.이어 "교무실로 하루 종일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스쿨버스 기사들에게 지나가는 사람들이 시비를 걸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