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한동훈, 오전 11시 회동…'질서 있는 퇴진' 논의
국민의힘 당사에서 탄핵 부결 후속 등 국정운영 협의
- 조현기 기자,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박소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8일 비상계엄 사태 여파를 수습하기 위해 거론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담은 '질서 있는 퇴진 로드맵' 등 국정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회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비상계엄 사태'로 총사퇴를 표명한 내각의 재구성 방향과 민생·경제 현안을 두고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전날(8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된 후 기자들과 만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무총리가 당과 협의해 국정운영을 차질 없이 챙길 것"이라며 "야당과도 충실히 의견을 나누고 그 과정에서 민주당과도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대표는 전날 오전 약 1시간 20분 동안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전에도 한 총리와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한 대표는 한 총리와 회동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생경제와 국정 상황에 대해 총리께서 더 세심하고 안정되게 챙겨주셔서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해주십사하는 말씀을 서로 나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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