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7%·민주당 37%…지지율 최대 격차[갤럽]
비상계엄 여파…여당 '최저치', 민주당 '최고치'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이재명 29%·한동훈 11%
-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뒤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여당 지지율은 27%로 전주 대비 5%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지난 11월 2주 차 조사와 동일한 수치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저치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4%p 오른 37%를 기록했다. 이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최고 수치다.
이로써 여야 간 지지율 격차는 10%p로 벌어지게 됐다.
갤럽은 "현 정부 출범 이래 민주당이 국민의힘 대비 최대 격차 우위를 기록했다"며 "비상계엄 사태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전주 대비 2%p 상승한 7%, 개혁신당은 1%p 하락한 2%로 각각 집계됐다. 무당층은 26%로 나타났다.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 중 62%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진보층에서는 61%가 민주당, 14%는 조국혁신당에 지지를 보냈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19%, 민주당 38% 등으로 파악됐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조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9%로 1개월 전인 직전 조사(11월 1주 차)와 동일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1%로 직전 대비 3%p 떨어졌다.
한 대표에 이어서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4%),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대구시장·김동연 경기도시자(3%) 등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한편 주요 정당별 호감 조사에서는 민주당은 호감과 비호감이 각각 44%와 47%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25%와 68%로 민주당보다 두 응답 간 격차가 컸다.
조국혁신당은 36%와 51%, 개혁신당은 15%와 6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2.0%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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