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탈당 요구' 한동훈에 "경솔한 언동 도움 안 돼"

"이견 접어두고 국가 안위에 전념해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상득 전 의원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취재진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0.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한 한동훈 대표를 겨냥해 "대통령 탈당 요구 같은 경솔한 언동은 우리에게 절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 정부와 여당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우리 앞에 닥친 혼란을 하루라도 빨리 해소하여 국민을 안심시켜 드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각자의 이견은 접어두고, 오직 민생과 국가 안위에 전념해야 한다"며 "하나로 뭉치자. 함께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상계엄과 관련해 "이번 사태는 자유민주주의 정당인 우리 당의 정신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라며 "당 대표로서 대통령의 탈당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고 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