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적자' 김경수, 국회 직행…이재명·우원식 만난다(종합)
이재명 측 "당원으로서 당대표에게 인사차 면담"
독일 유학 김 전 지사, 계엄 선포 후 귀국 앞당겨
- 구진욱 기자,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임윤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즉각 귀국을 선택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다.
민주당 당대표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30분쯤 김 전 지사를 귀국 인사차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와 김 전 지사와의 만남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표 측은 "김 전 지사와의 만남은 당연히 (김 전 지사가) 당원이기에 당대표에게 인사하겠다는 차원"이라며 "귀국 인사차 (이 대표를) 예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와의 만남에 앞서 김 전 지사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기로 했다.
김 전 지사 측은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 귀국해 국회의장님을 예방하러 국회로 바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혼란스러운 국정 상황 중재를 위해 야당의 단합을 도모하고, 김 전 지사가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유학길에 올랐었던 김경수 전 경남 지사는 지난달 말로 예정했던 귀국 시점을 내년 2월 말로 미루면서도 잠행의 끝을 예고한 바 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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