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친문 적자' 김경수, 귀국 즉시 국회로…우원식 만난다

尹비상계엄 선포로 혼란스러운 국정 상황 타개 방안 모색
독일 유학 올랐던 김 전 지사…계엄 선포 후 귀국 앞당겨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 명단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6월14일 런던으로 출국하며 입장 밝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뉴스1 DB)2024.8.9/뉴스1

(서울=뉴스1) 구진욱 임윤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즉각적으로 귀국을 택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난다.

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친문(친문재인)·친노(친노무현) 적자로 불리는 김 지사는 이르면 이날 저녁 귀국 이후 곧바로 우 의장을 만날 예정이다.

김 전 지사 측은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 귀국해 국회의장님을 예방하러 국회로 바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혼란스러운 국정 상황 중재를 위해 야당의 단합을 도모하고, 김 전 지사가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지사는 우 의장과의 만남 이후 여러 정치권 인사와의 만남도 이어갈 예정이다.

독일 유학길에 올랐었던 김경수 전 경남 지사는 지난달 말로 예정했던 귀국 시점을 내년 2월 말로 미루면서도 잠행의 끝을 예고한 바 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