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尹, 국회 의견 받아 조속히 계엄 해제해 달라" 당론 채택

당사에서 의원총회 열고 '계엄 해제 요청' 당론 확정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의원들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 후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회에서 계엄 해제에 대해 의결했기 때문에 대통령은 그 의견을 받아들여서 조속히 계엄을 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은 당론을 정했다고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전했다.

배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표 주재로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해야 하느냐는 논의가 있었다"며 "논의가 다 끝나지는 않았지만 여기 모인 의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뜻을 전달해서 대통령이 조속히 계엄을 해제해 주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 18명을 포함해 재석 190명 중 전원이 찬성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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