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군, 국회 본청 진입 시도 대치 중…상공엔 헬기 선회

국회 보좌진들과 의원들 군 병력 진입 막고 있어

군 병력이 4일 자정을 전후로 국회 본청에 진입을 시도 중이다. 이에 맞서 국회 보좌진들과 의원들이 군 병력의 진입을 막고 있다. ⓒ 뉴스1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박기현 한병찬 기자 = 군 병력이 4일 자정을 전후로 국회 본청에 진입을 시도 중이다. 이에 맞서 국회 보좌진들과 의원들이 군 병력의 진입을 막고 있다.

뉴스1 취재에 따르면 국회 경비대는 윤 대통령이 전날 (3일) 오후 10시 2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 선포 직후 약 30분만인 11시부터 국회 출입문을 폐쇄하고 통제하고 있다.

이후 국회 상공에는 헬기 5대가 선회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4일 자정 무렵부터는 국회 경내로 진입한 군 병력이 본청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는 이날 보좌진들에게 공지를 통해 "공수부대가 국회 후문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며 "후문 방어를 위해 일부 보좌진들께서는 지금 즉시 본청 후문으로 와주시기 바란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계엄령을 선포한 3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경찰병력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4.1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