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주진우, 해병대원 순직 사건 연루설 주장 민주당·언론 매체 법적조치
민주 "주진우, 유재은과 통화한 사실" 주장 후 정정
"민주 허위 주장 반영한 보도…언중위 즉시 제소"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해병대원 순직 사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자신이 해당 사건에 연루돼 있다고 주장한 더불어민주당과 관련 보도를 한 매체를 법적 조치하겠다고 예고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거짓 프레임으로 논평을 내 불필요한 보도가 나게 함으로써 순직해병과 유족에게 고통을 준 것은 민주당"이라며 "오늘 JTBC 보도의 제목과 내용은 민주당의 일방적 허위 주장만 반영한 악의적인 것이므로 언론중재위에 즉시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주 의원은 사건 당시 유재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사실이 이미 확인돼 있는 상황에서 수사를 받아야 할 분이라 특위 위원으로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JTBC도 이날 오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던 주 의원의 부하직원이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자신의 발언 내용을 정정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주 의원은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던 지난해 7월 31일(대통령 격노일로 알려짐) 대통령실 유선전화로 통화한 상대가 사건 관계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법률비서관실 행정관이 핵심 피의자인 유재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사실도 확인돼 의혹의 핵심은 법률비서관실 차원에서 개입했는지 여부"라고 정정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해당 발언을 보도한 매체에 정정 보도를 요청하며 "주 의원께도 유재은과 통화를 단정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해병대원 순직사건 국정조사 특위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특위 위원으로는 송석준·유상범·장동혁·곽규택·박준태·유용원·주진우 의원이 참여한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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