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오늘 본회의서 '예산안' 상정 안한다…"10일까지 처리해야"

긴급 기자회견 열고 오늘 상정 불가 입장 밝혀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박기현 한병찬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2일 '헌정사상 초유'의 감액 예산안 상정을 미루겠다고 밝혔다. 또한 여야에 오는 10일까지 예산안을 협의해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의결한 예산안이 본회의에 부의돼 있지만 고심 끝에 오늘 본회의에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으면 2025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2일)을 넘기게 된다.

우 의장은 "현재로선 예산안 처리가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여야 정당에 엄중히 요청한다. 정기국회가 끝나는 10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