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미래위 "국가 미래 방향 설립 마지막 기회…입법 노력"(종합)
"정치권 안에서 미래 유행하는데 장기적 로드맵 드물어"
이재명 "파탄난 민생 살려야"…대규모 국제 분쟁 우려도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미래거버넌스위원회는 27일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국내외 석학 및 과학자들과 함께 주기적으로 세션을 만들어 나가고 22대 국회에서 입법 노력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총괄간사를 맡은 차지호 의원은 이날 오후 미래위 비공개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차 의원은 "정치권 안에서 '미래'라는 게 유행처럼 타고 있는데, 장기적인 로드맵을 그리는 그룹들이 굉장히 드물었다"며 "민주당을 넘어서 대한민국과 이제 글로벌 전환기에 방향을 설립할 가장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대규모 국제분쟁이 우려된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이 참전함으로써 한반도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다"며 "가장 극단적으로 전쟁 위기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비공개회의에서) 당연히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미래위 출범식을 열고 기후변화, 인공지능(AI), 위기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코틀랜드 로빈슨 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위원장은 이 대표가 직접 맡았다.
이 대표는 "파탄난 민생 위기 극복은 물론이고 무너진 국가 비전을 바로 세워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확실하게 준비하겠다"며 "(미래에) 대비하지 못하고 변화에 끌려가면 기술 발전 혜택이 특정 소수에게 집중돼 경기 침체를 불러오고 극단적인 양극화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어쩌면 매우 장기적이고 구조적 불황을 맞이하고 그 원인으로 인해 대규모 국제 물리적 분쟁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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