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사 압수수색에 "영장 범위 내에서 법에 따라 응해"
검찰, '명태균 의혹' 강제수사 착수…공천 자료 확보
김건희 특검법 이탈표 노림수에 "영향 받지 않는다"
- 이비슬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박기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명태균 씨 의혹과 관련해 서울 여의도 당사 등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27일 "법원에서 발부된 영장의 범위 내에서, 정치 활동의 본질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법에 따라 응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격차해소특별위원회의 정년연장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로부터 '검찰 압수수색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국민의힘 조직국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어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획조정국을 상대로 수사 자료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한 대표는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선 "어떤 특검 절차를 진행할 때 정파적 이해관계가 있는 상대방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겠다고 한다면 결론은 누구도 수긍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을 이달이 아닌 다음 달 10일 본회의에서 표결하기로 합의한 결정이 여당 분열을 염두에 둔 야당의 전략이라는 해석에 대해서는 영향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 사정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 정치가 좌지우지되거나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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