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초선들 "이재명 기소는 폭거…어떤 난관도 돌파해 정권 교체"
더민초, 이재명 재판·특검법 거부권 관련 긴급 비상총회
"정권 재창출 목표 위해선 더 지독하고 치열해질 것"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 소속 의원들은 26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민의 주권을 되찾는 그날까지 앞장서 투쟁하겠다"고 했다.
더민초는 전날(25일)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1심 선고 무죄와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긴급 비상총회를 열었다.
더민초 위원장을 맡은 이재강 의원은 인사말에서 "윤석열 정부는 이태원 참사, 채해병 사망 사건, 오송 지하차도 참사, 한일 굴욕외교 등 어느 것 하나 해결의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는다"며 "초선 의원들이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해보자"고 했다.
이어진 의원들의 자유발언에서는 현 정부 비판과 함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집중하자는 의견이 잇따랐다.
윤종군 의원은 "최근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서 내린 결론은 우리가 다시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선 우리가 좀 더 지독하고 치열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정권 재창출, 정권교체라고 하는 단 하나의 목표 여기에 우리의 모든 활동을 집중해서 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은 검찰 독재와 무도한 폭정으로 대한민국의 법치와 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다"며 "제1야당 대표인 이 대표에 대한 정치검찰의 무리한 기소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위험한 폭거이자 정권 유지를 위해 국민의 선택권마저 억압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곳이 과연 민주화가 꽃핀 21세기 대한민국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명태균, 김건희가 저지른 국정을 마비시키고 대통령의 실수를 덮기 위해 공영방송이 동원되고 있으며,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장에서는 무고한 시민들의 입이 틀어막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 대표와 함께 어떠한 난관도 끝까지 돌파해나가겠다"면서 김건희 특검법 관철과 국정농단 진상 규명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다음 달 7일을 '윤석열 정권 퇴진 100만 국민 행동의 날'로 선포하고 적극 동참하자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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