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국힘 의원들 대오각성 기대"

"국민 위해 정치하는지 사욕 위하는지 표결서 보여질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위증교사 혐의 1심 재판을 마치고 최고위원들과의 비공개 간담회를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로 들어오고 있다. 2024.11.2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원태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재표결이 예상되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대오각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에 대한 대응 전략을 생각해두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말 국민을 위해서 정치를 하는 건지, 사욕을 위해서 일하는지가 이번 표결에서 보여지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김 여사 특검법의 재의요구안을 상정·의결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 직후 이를 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김 여사 특검법은 올해만 세 번째로 국회로 돌아가 재표결이 진행된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이날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재판에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피선거권이 박탈되고 국회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지만 무죄 선고로 기사회생했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