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위증만 유죄, 이재명 무죄 수긍 어렵지만 판결 존중"
"민주, 징역형 유죄 판결도 존중하길"
추경호 "사법부 판단 존중하나 아쉬움"
- 조현기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박기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 "위증한 사람만 유죄이고 위증교사한 사람은 무죄라는 위증교사 1심 무죄 판단을 수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한 대표는 "11월15일 징역형 유죄판결을 존중했듯이 오늘 (사법부의) 판결도 존중한다"며 "민주당은 11월15일의 징역형 유죄판결도 존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이럴수록 국민의힘은 더 민생에 집중하겠다"며 "구태를 청산하고 변화와 쇄신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이 대표 1심 직후 본인 '이재명 위증교사죄 1심 판결 입장문을 통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아쉬움은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이날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위증교사 재판에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피선거권이 박탈되고 국회의원직을 상실한다.
이 대표는 이날 위증교사 혐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직후 "진실과 정의를 되찾아 준 재판부에 감사하다"며 "죽이는 정치보다 이제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합시다. 이렇게 정부여당에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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