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이재명, 日 사도광산 추도식 "해방 이후 최악의 외교 참사"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에 관해선 언급 안해
전현희 "이재명 대표는 법적으로 완전한 무죄"
-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본에서 개최된 사도 광산 추도식에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전력이 있는 정부 인사가 참여한 것과 관련 "해방 이후 최악의 외교 참사"라고 25일 비판했다. 이날 오후 예정된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1500여 명의 조선인 강제동원은 사라져 버린, 대한민국 스스로 일본의 식민지배를 정당화한 최악의 역사 외교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의 처참한 외교로 사도 광산 추도식이 강제 동원 피해노동자 추모가 아니라 일본의 유네스코 등재 축하 행사로 전락했다"며 "그동안 참 많이 퍼줬다. 독도도 퍼주고, 역사도 퍼주고, 위안부도 퍼주고, 강제동원도 퍼주고, 군사 협력도 퍼줬다"며 "저자세 퍼주기 외교 결과가 바로 사도 광산 추도식 참사"라고 비판했다.
한편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이 대표는 법적으로 완전한 무죄"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검찰이 억지 기소를 했다는 주장을 폈다.
PPT를 띄운 전 최고위원은 "이 대표는 검찰이 위증교사라고 억지 주장하는 김진성 씨와의 30분간 통화에서 12차례에 걸쳐 '기억을 되살려 사실대로 얘기해 달라', '그냥 있는 대로 얘기해 달라', '안 본 건 얘기할 필요 없다'고 일관되게 말했다. 위증교사의 첫째 조건인 교사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둘째 당시 '이 대표에게 덮어씌우면 도움이 되는 사건'이라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정확하게 두 사람의 기억이 일치했다"며 "증인의 기억에 반하는 교사가 아니다"고 했다.
또 "마지막으로 검찰은 '이재명을 주범으로 몰기 위한 KBS 측과 김병량 전 성남시장 간에 고소취소 협의가 있었다'는 허위진술을 교사했다는 혐의로 이 대표를 기소했다"며 "하지만 위증교사 대상자 김 씨는 '김병량 시장은 그런 인품이 아니다'며 양자 간엔 '이재명을 주범으로 몰기 위한 고소취소 협의가 없었다'고 검찰의 주장하는 기소와 정반대 증언을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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