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위증도 교사도 없었다…이재명은 무죄"
김병주 "공정한 재판부의 현명한 판결 기대"
- 김경민 기자, 임세원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임세원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5일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이 대표는 무죄"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이 대표 측 항변 논리로 검찰이 억지 기소를 했다는 주장을 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 정치 검찰이 아무리 정적을 제거하려해도 없는 죄를 만들어낼 순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PPT를 띄워 "이 대표는 검찰이 위증교사라고 억지 주장하는 김진성 씨와의 30분간 통화에서 12차례에 걸쳐 '기억을 되살려 사실대로 얘기해 달라', '그냥 있는 대로 얘기해 달라', '안 본 건 얘기할 필요 없다'고 일관되게 말했다. 위증교사의 첫째 조건인 교사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둘째 당시 '이 대표에게 덮어씌우면 도움이 되는 사건'이라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정확하게 두 사람의 기억이 일치했다"며 "증인의 기억에 반하는 교사가 아니다"고 했다.
또 "마지막으로 검찰은 '이재명을 주범으로 몰기 위한 KBS 측과 김병량 전 성남시장 간에 고소취소 협의가 있었다'는 허위진술을 교사했다는 혐의로 이 대표를 기소했다"며 "하지만 위증교사 대상자 김 씨는 '김병량 시장은 그런 인품이 아니다'며 양자 간엔 '이재명을 주범으로 몰기 위한 고소취소 협의가 없었다'고 검찰의 주장하는 기소와 정반대 증언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합해서 말하면 교사는 없었다. 그리고 기억에 반한 증언도 없었다. 교사와 위증의 인과관계도 성립하지 않는다"라며 "따라서 이 대표는 법적으로 완전한 무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행동하는 양심, 강인한 인동초 정신으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맞서 싸우겠다"며 "이 대표와 함께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핵심 증거인 녹취록 전문을 들어보면, '기억을 되살려 있는 대로 말해달라'는 취지의 이 대표 발언이 여러 차례 나온다. 무죄를 확신하는 이유"라며 "일부 발언만 짜깁기한 검찰의 증거는 그 효력이 없다고 보고 있다. 공정한 재판부의 현명한 판결을 기대한다"고 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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