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 선고 앞둔 밤’ 이재명 “상법 개정, 끝장토론 하자”

"개미 대찬성, 경영자 적극 반대…토론해 합리적 결론 내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화면에 있는 경제위기상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나오고 있다. 2024.1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상법 개정 추진과 관련해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찬반 모두 모여 끝장토론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한국경제와 국장 살리기를 위한 상법 개정 끝장토론을 제안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한국주식시장 추락의 한 원인인 꼼수 합병 분할 등 경영지배권 남용을 막기 위해 상법의 이사충실의무 조항을 개정하려고 한다"며 "개미투자자는 대찬성이지만 한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영자 측은 적극 반대"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현안에 대해 서로 주장만 하고 싸울 것이 아니라, 토론을 통해 서로 할 말을 하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면서 합리적인 결론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부대 조건을 달아 주주의 충실 의무 도입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한편 이 대표는 하루 뒤인 25일 '위증교사' 의혹 관련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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