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연평도 포격 14주기 맞아 "헌신한 영웅 기억…한반도 평화 매진"

"北 무력 도발 지속…북한 당국에 엄중히 경고"
"힘에 의한 평화, 도움 안돼"…대북정책 전환 촉구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대한민국 김치대전에 참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수건을 관계자가 바로잡아주고 있다. 2024.11.2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연평도 포격 14주기인 23일 "서해수호를 위해 헌신한 영웅을 기억한다"며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 한반도 평화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무모한 도발로 세상을 떠난 민군 희생자 여러분을 추모하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조국의 서해 수호를 위해 헌신하며 희생한 故 서정우 하사, 故 문광욱 일병의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최전선에서 청춘을 바쳐 조국을 지키고 계신 국군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또 "14년이 지났음에도 북한의 무력 도발은 지속되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무력 도발 앞에 대한민국이 무릎 꿇을 일이 없음을 북한 당국에 다시금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우리 정부를 향해선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킬 책임이 윤석열 정부에게 있다"며 "'힘에 의한 평화' 운운한 긴장의 심화는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 지혜가 절실한 시간"이라며 대북 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