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개미 투자자 만난 이재명 "금투세 폐지 동시에 상법 개정"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개미 투자자들을 만나 "금투세 폐지와 동시에 (상법 개정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인근 카페에서 열린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일반투자자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여당·대통령이 태도가 바뀌고 있어서 어렵긴 한데 우리가 책임지고 통과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한국 주식시장의 문제점으로 △시장의 불투명성 △정부 정책의 부재 △한반도 안보 리스크 △지배경영권 남용 4가지를 꼽으며 상법 개정 의지를 보였다.

이어 "정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며 "정치 상황만 정상화된다면, 시장 질서만 제대로 잡힌다면, 거의 2배 가까이 자산 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모두가 부자가 되는 길이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기업의 배임죄 규정 완화 혹은 폐지 필요성도 거론했다.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받고도 항소 당해서 재판에 끌려다니는데 의사결정이 되겠냐"며 "검찰이 심심하면 기업을 내사해서 배임죄 한번 조사해 볼까 이러면 난리가 나지 않겠나. 삼성전자가 그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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