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이재명·돈봉투 의원, 윤미향처럼 시간끌기 생각하면 오산"
"돈봉투 의원, 검찰 출석도 불응…사법시스템 우습게 봐"
- 서상혁 기자,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신윤하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이재명 매표와 민주당 '쩐당대회' 돈봉투 수수혐의 의원들이 윤미향 전 의원처럼 시간 끌기, 침대 축구 전술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윤미향 전 의원이 4년 임기를 마치고 대법원 당선무효형 확정판결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6명의 야당 국회의원에게 검찰이 17일까지 출석하라 했지만, 배 째라 식으로 일관하며 끝까지 소환에 불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6명 의원들은 1년 가까이 온갖 꼼수를 동원하며 검찰의 소환을 회피했다"며 "변명은 다양하지만 목적은 하나. 이재명 대표의 재판 지연과 같은 수사 지연작전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거대 야당의 힘을 믿고 사법시스템 대놓고 우습게 본 것으로, 국회의원 특권 남용"이라며 "수사 당국은 더 이상 해당 의원의 눈치를 보지 말고 정당한 수사, 기소 절차를 밟아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에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서두르라고 압박했다. 그는 "통일부가 지금까지 재단 이사 추천을 13번이나 요청했는데 국회는 그때마다 묵살해왔다"며 "민주당이 이 문제를 외면한다면 북한인권법을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회가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추천하지 않더라도 재단이 출범할 수 있도록 북한인권법 개정안 당론으로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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