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동훈, 국정농단 침묵하고 이재명 판결엔 폭주…한심한 작태"
"민생 파탄 외면하며 정적 제거에만 열 올려"
韓 "법정구속해도 동의안 필요 없다" 등 언급 발끈
- 구교운 기자,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국정농단 국면 타개를 위한 것인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 판결 이후 SNS에 관련 내용 게시글만 8건을 올리며 폭주하고 있다"고 18일 비판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정농단, 불법 범죄엔 침묵하고, 민생 파탄은 외면하고 정적 제거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한심한 집권여당 대표의 작태를 비판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 15일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자, 페이스북에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고 경의를 표한다"는 글을 올린 것을 포함해 이날만 3건의 글을 올렸다.
이튿날인 16일에도 오는 25일 선고 예정인 위증교사 사건과 관련 "위증교사 사건은 2023년 9월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될 때, 체포동의요청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사법부가 법정구속하더라도 별도로 국회의 체포동의안 통과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하는 등 글을 올렸다.
한 대표는 전날에도 "지난 15일 흔한 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통상적인 결과가 나온 것이고, 25일 역시 흔한 위증교사 재판에서 통상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반사이익에 기대거나 오버하지 않고 민심에 맞게 변화와 쇄신하고 민생을 챙기겠다"고 글을 올렸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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