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전 "특정 글 삭제 '게시판 의혹'…우리 스스로 되돌아봐야"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에게 질의하고 있다.2024.10.17/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에게 질의하고 있다.2024.10.17/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신윤하 기자 = 김민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8일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와 가족들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대거 올라왔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기관에 의해 밝혀지기 전에 우리 스스로가 당무감사를 통해서 뭐가 잘못된 건지, 게시판 관리가 왜 잘못됐는지 우리가 먼저 바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한 대표가 말한 '너희는 더 나으냐'는 잣대로 우리 국민의힘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원 게시판에 대한 문제 제기도 바로 보통 사람들의 상식과 양심에서 나온 문제 제기"라며 "왜 특정 글은 삭제되고 특정 글은 삭제되지 않는지, 특정 글은 언론에 대거 보도되고 왜 특정 글은 그렇지 않은지, 언론과 당원 게시판이 같이 간 것은 아닌지 이런 것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계속된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한 "이 대표에 대한 1심 판결 이후에 민주당에선 벌써 '3총 3김' 같은 포스트 이재명에 대한 논의가 나온다"면서 "누가 이 대표 이후를 주도할 것이냐보다 중요한 건 이 대표에 대한 방탄을 위해서 국정을 마비시킨 것을 바로잡는 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또 "이재명 방탄을 위해서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고 방송통신위원회도 반쪽짜리 만들어놓고 검경의 수사를 위한 특수활동비도 대거 삭감하는 일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song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