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 도는 비명계…초일회, 12월 1일 김부겸 초청 특강

이재명 위증교사 재판 후 첫 비명계 모임 주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전직 의원들 모임인 '초일회'가 내달 1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접촉한다.

초일회는 12월 1일 월례모임에 김 전 총리를 초청해 '미국 대선 평가와 한미 관계 국제 정세 전망'이란 주제로 특강을 듣고 심도있는 토론을 벌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최근 미국 대선 현장 등을 직접 둘러보고 스탠퍼드 대학에서 특강을 한 뒤 지난 15일 귀국했다.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초일회 특강 자리에서 트럼프 시대 출범 이후 한미 관계와 국제 정세에 대한 격조 높은 의견을 제시할 방침이다.

앞서 초일회는 지난 달 3일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을 초청해 '한국정치가 나아갈 방향'이란 주제로 특강을 듣고 다양한 정치현안에 대해 격의없는 토론을 벌인 바 있다.

지난 6월 첫 모임을 시작한 초일회는 4·10 총선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박광온·박용진·송갑석·강병원·양기대·윤영찬·김철민·신동근 전 의원 등 전직 비명계 의원들로 구성됐다. 총선 공천 당시 비명계 대다수가 현역 하위 평가 '패널티'의 벽을 넘지 못 하고 경선에서 탈락한 탓에 민주당 안팎에선 '비명횡사 친명횡재'라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