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 나라 주인은 尹·김건희·명태균…난 결코 죽지 않아"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열린 정권 퇴진 촉구 집회에서 "이재명은 결코 죽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자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부정부패를 없애고 불의한 자에 책임을 묻고 공정한 세상, 우리 자식들도 희망이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달려왔다"며 "이재명은 결코 죽지 않는다"고 외쳤다.

이어 이 대표는 "국민은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의 주인이며, 이 나라의 모든 권력은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쓰여야 한다"며 "그런데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 아닌 것 같다. 이 나라의 주인은 윤석열·김건희·명태균으로 바뀐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제 대한민국의 주인의 자리를 다시 당당히 되찾아야 한다"며 "민주공화국을,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이 나라의 평화와 미래를 우리 손으로 지켜 나갈 때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15일) 법원의 공직선거법 혐의 유죄 판결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민주주의도 죽지 않는다. 이 나라의 미래도 죽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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