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이틀 전까지 김 여사에게 메신저 보내…김 여사 답하지 않아
9월부터 여러 차례 연락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공천개입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명태균 씨가 최근까지도 김건희 여사에게 메시지를 보낸 정황이 드러났다.
14일 KBS가 명씨측 관계자를 취재한 보도에 따르면 명 씨는 지난 11일 창원지검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다음 날(12일)에도 김 여사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
명 씨는 지난 9월 공천개입 의혹이 본격화한 뒤부터 김 여사에게 여러 차례 메시지를 보냈다고 KBS는 보도했다.
명 씨 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명 씨는 최근까지 김 여사에게 답답함을 토로했고 김 여사는 메시지를 읽었지만 답하지 않았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명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은 구속 기로에 서있다.
정지은 창원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공천을 대가로 정치자금을 주고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명 씨와 김 전 의원 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명 씨와 김 전 의원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이들은 구속심사 후 검찰 호송차를 타고 창원교도소로 이동해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중이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수감되고, 기각되면 풀려난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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