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대입 논술고사 날 판사 겁박 시위…수험생 피해 우려"

민주당 향해 "상식적인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생각해보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2024 무궁화포럼 대토론회, 미국 신행정부의 한반도 핵정책 전망과 한·미동맹의 새로운 과제'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4.11.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대입 논술고사 날에 하는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노총과 원팀으로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이번 주 토요일과, 그 다음 주 토요일에도 한다고 한다. 서울의 가을 주말을 강탈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정말 그러면 안 될 이유가 더 있다. 이번 토요일, 다음 토요일은 상당수 서울 시내 학교에서 대입 수험생들의 대입 논술고사가 실시되기 때문"이라며 "시위시간과 겹치는 곳들도 많아 교통 혼잡과 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입 논술시험 하루 전과 당일에 서울 시내에서 차 막히고 시끄럽게 이러는 걸 상식적인 국민들께서 어떻게 보실지 민주당은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주는 오랜 시간 노력해 온 수험생들의 마음, 학부모들의 마음, 선생님들의 마음을 더 생각해야 할 시간"이라며 "시험 당일 전후해서 하는 명분 없는 폭력 시위로 수험생들의 마음을 다치게 해선 안 된다"고 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