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시위·선동으로 재판 결과 바꾸려는 시도 중단하라"

"대중 동원 사법부 겁박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
"지금이 21세기 민주주의 체제란 게 믿기지 않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024.9.1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무력시위와 선동으로 재판결과를 바꾸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중의 힘을 동원하여 사법부를 겁박하는 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재명 대표 무죄판결을 압박하는 온라인 서명 참가자가 개딸 주도로 100만명을 넘어섰다"며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까지 무죄판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가 아니라 노골적으로 무죄 판결을 내리라는 요구서"라고 비판했다.

이어 "영화 서울의봄에서 묘사됐던 전두광이 재판부를 검열하고 압박하던 장면과 본질적으로 무엇이 다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이 21세기 대한민국 민주주의 체제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안 의원은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며 "재판부는 당당하게 공정한 판결로 법치주의를 수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