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건희 특검법, 국민의 명령…1000만 서명 받아 관철할 것"
천만인서명운동본부 발대식…28일까지 집중 기간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을 규탄하고 특검을 촉구하는 1000만인 서명운동 집중 기간에 들어갔다.
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촉구 천만인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열었다.
서울특별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경태 의원은 "더이상 국정시스템이 무력화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없어 서명을 받기로 했다"며 "오늘 아침 벌써 100만 명이 넘었다고 한다. 서울시당은 대한민국 수도로서 최선을 다해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지난주 윤 대통령 대국민담화에서 김건희 특검 요구에 정치 선동이라고 일축하며 책임을 회피했다"며 "김건희 특검이 정치 선동이고 반헌법적인 발상이라면 박근혜 전 대통령 특검을 지휘한 윤 대통령은 반헌법적 정치 선동에 앞장선 장본인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은 국민의 대리인인 만큼 국민의 명령을 앞장서서 하는 게 정치가 할 일"이라며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을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며 서명 동참을 독려했다.
민주당은 지난 5일 17개 시도당과 전국 254개 지역위원회에 천만인 서명운동본부 설치를 시작했다. 이날부터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이 예상되는 오는 28일까지 서명운동 집중 기간으로 설정하고, 주중 주말 상관없이 상시 진행하는 방식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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