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여야의정 협의체, 野·전공의단체 없이 일단 출범…국회서 첫 회의

"크리스마스 전까지 의미 있는 결과 낼 것"
매주 일요일 회의…사직전공의 복귀 논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2024.11.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덕수 국무총리, 한 대표,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2024.11.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업무개시명령 취소, 진료유지명령 취소,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한 후 생각에 잠겨 있다. 2024.5.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세계의사회(WMA) 산하 세계젊은의사협의체(JDN)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토론하고 있다. 2024.4.1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회장과 각 병원 전공의 대표 및 대의원들이 20일 낮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2024년도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하고 있다. 2024.2.2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회장과 각 병원 전공의 대표 및 대의원들이 20일 낮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2024년도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하고 있다. 2024.2.2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13일 서울의 한 대형 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고 있는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날밤 진행한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박단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집행부가 모두 사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으며 파업 돌입 여부와 방식 등을 논의 했지만 결론을 내지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2.1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13일 서울의 한 대형 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고 있는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날밤 진행한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박단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집행부가 모두 사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으며 파업 돌입 여부와 방식 등을 논의 했지만 결론을 내지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2.1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11일 출범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불참했고 의료계에선 학술 단체인 대한의학회와 의대 학장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만 참석했지만 의정 갈등 사태 해결을 위해 반쪽이나마 협의체를 출범시킨 것이다.

여야의정 협의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한동훈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정부가 유연한 접근과 발상의 전환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국민의힘은 협의와 조정의 촉진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역시 총리가 직접 참여해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었는데, 이렇게 되면 협의체 합의가 곧 정책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선 "여야의정 협의체를 당초 민주당이 가장 먼저 말을 꺼낸 만큼, 선의가 있다고 믿는다"며 "당장은 아니더라도 곧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참여를 재차 촉구했다.

협의체는 첫 회의에서 사직 전공의 복귀 문제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자율성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김성원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료계에서 내년도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사직 전공의가 응시에서 합격하더라도 내년 3월 입대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정부에 전달했다"며 "정부에선 사직 전공의 복귀를 돕기 위해 진지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협의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의평원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의료계) 요구에 따라 정부에서도 진지하게 논의하고 저희 협의체에 다시 보고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지아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쟁점인 2025년도 의대 정원 증원 문제에 대해 "의료계에서 우려사항을 이야기했다"며 "의제 제한이 없다"고 강조했다.

협의체 운영 기한은 올해 12월 말까지다. 협의체는 12월 22~23일 전에는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 총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2024.11.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이진우 대한의학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 회의에 입장하던 도중 먼저 가라며 손짓하고 있다. 2024.11.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이진우 대한의학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4.11.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한 대표,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이종태 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 한 총리,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2024.11.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ki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