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특감 의총서 표결없이 의결될 것…우리 몫 추천"

"이재명, 선거법 1심서 벌금 80만원 받을 듯"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당내 이견이 불거진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표결 없이 의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여부를 논의하는 의원총회에서 표결 없이 합의로 진행되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표결이 되면 결국엔 당의 분열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표결은 탄핵의 문을 여는 단초를 제공한다. 분열은 탄핵을 부른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4일 의원총회에서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논의할 예정인데, 그간 당내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표결 가능성까지 제기된 바 있다.

그는 "야당은 특별감찰관보다는 특검을 주장하지 않느냐. 그래서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다"면서도 "하여튼 우리 몫에 대해서 우리는 해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선고에 대해서는 "벌금 80만 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벌금 100만 원 이상 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고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한다.

이어 "결국에는 민주당의 대선 자금, 선거자금 문제까지 귀결되기 때문에 재판부에서 엄청난 부담을 느낄 것"이라며 "현실적 고려를 통해서 100만 원 이상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의 사과와 관련해서는 "김 여사님 문제나, 특검법이나 이런 문제에 있어서 여론에서 제기하는 것과 대통령의 인식 갭(차이)을 느꼈다"며 "밝힐 게 밝혀지고, 또 수사할 게 또 수사되고 좀 시간이 걸릴 문제"라고 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