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 이쯤되면 조폭인지…사법부 압박 금도 넘어"
친명계, 1심 선고 당일 법원 앞 집회 예고
"유력 대권주자도 법치 뭉갤 권리 없다"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대규모 장외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쯤 되면 이들이 국회의원인지 조폭 불량배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친이재명계가 서울중앙지법 앞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것은 이 대표 유죄 판결 땐 법관 탄핵도 불사하겠다는 선전포고"라며 "조폭들도 감히 이런 짓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1월 15일과 25일 이재명 대표 심판의 날을 앞두고 혹세무민의 여론몰이와 사법부에 대한 압박도 금도를 넘고 있다"며 "범죄자 이 대표 하나 살려보겠다고 민생은 내팽개치고 국회의원직을 사적으로 오남용해 닥치고 무죄만 외치는 민주당의 타락한 모습이 애처롭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국민 눈치는 보지 않고 이 대표의 눈치만 살피는 충견이 돼버린 것 같다"며 "거대 의석을 범죄자 방탄에 쓰라고 국민들께서 표를 주신 것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이어 "범죄 앞에 법과 원칙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 재판부는 그 어떤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함으로 범죄자를 단죄해야 할 것"이라며 "아무리 유력 대권 주자라 해도 법치를 뭉갤 권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일, 9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었다. 친명계 최대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는 오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일에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장외 투쟁을 예고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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