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장외집회 총동원령에 "판사 겁박 무력시위"

"국힘은 변화·쇄신 위해 노력하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규탄하는 장외집회를 여는 데 대해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 범죄혐의에 대한 법원의 판결 선고를 6일 앞두고 이 대표의 총동원령에 따라 오늘(9일) 판사 겁박 무력시위가 벌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역풍 받을까 두려워 마치 따로 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누가 봐도 '민노총+촛불행동+민주당'이 한 날 한 무대에서 '원팀'으로 하는 것"이라며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과 민주당의 집회 관련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

한 대표는 "이 나라의 상식적인 시민들께서 이재명 대표를 위한 '판사 겁박 무력시위'에 동참하시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며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이 이렇게 대놓고 노골적으로 위협받으면 피해는 국민 모두가 받는다"고 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정부·여당에 대해 부족하다고 하시는 부분들을 저희가 어떻게든 바꾸겠다"며 "국민의힘은 변화와 쇄신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