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G20 입법 수장들에 "한반도 평화 지지" 요청

G20 국회의장 회의 참석…브라질 등 의장들과 양자회담
"북-러 군사협력 전 세계 평화에 위협"…북 파병 우려

제10차 G20 국회의장회의(P20) 참석차 브라질을 공식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아귀아르-브랑코 의장과 양자면담을 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2024.11.8/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10차 G20 국회의장 회의 첫날 브라질, 이탈리아, 튀르키예, 포르투갈 등 4개국 의장과의 양자 회담을 진행하며 한반도 평화, 기후 위기 대응, 경제 협력, 의회 외교 강화 등 관련해 논의했다.

우 의장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아울러 최근 남북 관계와 한반도 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불안정한 상황임을 언급하며, 특히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확대 및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우 의장은 "북-러 간 군사 협력은 한반도뿐 아니라 유럽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평화 정책에 대해 G20 회의 참여 국회의장들은 물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