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담화 날…이재명 "새 나라, 국민 손으로 다시 만들어달라"

9일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장외집회 참여 독려
"행동하는 양심들의 뜨거운 함성, 가득 메워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2024.1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앞둔 7일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장외 집회에 시민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며 "우리 역사의 분기점마다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잘못된 나라를 바로잡은 것은 언제나 국민이었다"며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새로운 나라, 여러분의 손으로 다시 만들어달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다가오는 11월 9일, 행동하는 양심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시청역을 가득 메워달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오는 9일 서울시청 부근에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겨냥한 장외 집회인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특검 촉구 2차 국민 행동의 날'을 개최한다.

아울러 16일에는 조국혁신당 등 야 5당과 함께 윤 대통령을 겨냥한 연합 집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기자회견을 놓고 "어떻게든 오늘의 위기만 모면해 파병이든 전쟁이든 계엄이든 판을 뒤집을 때만 기다리자는 악의 주술의 지연 작전을 허용할 때가 아니다"라며 "특검만이 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을 어찌 할지는 그 후에 국민 투표의 정신으로 정하면 된다"며 "특히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 광장의 대로를 함께 열 때"라고 전했다.

kjwowen@news1.kr